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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잘 말아줘~ 김밥! (유부김밥 만들기)

by JoyDream 201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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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말아줘~ 잘 눌러줘~ (이 노래를 안다면? 당신도 옛날사람~ ㅋㅋ)

이번 요리포스팅 주제는 김밥!


요리라고 별로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나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만만한 상대(?)다. ㅋ

첫 시작은 아마 이렇게...

대충 집에 있는 햄,계란,시금치나물에다 김밥용 단무지,우엉 세트만 사다가 말았다. 

자알보면 접시 윗쪽엔 잔멸치볶음, 아랫쪽엔 신김치가 햄 대신 들어간 버전임. 

의외로 이 신김치와 잔멸치볶음을 넣은 김밥이 꽤 맛있었다! 

김치도 적당히 맛있게 익었고 멸치볶음은 김가네 멸추김밥을 생각나게 해주는 맛! ^^




이후, 김밥을 좋아하는 언니를 위해 무려 20줄의 김밥에 도전!


왼쪽에는 치즈김밥, 오른쪽엔 참치김밥이다!

이번엔 계란을 제외하곤 햄,맛살,단무지,우엉 모두 김밥용재료를 사서 활용! (치즈와 참치도 물론 공산품. ㅎ)

이번에도 나중에는 재료가 부족해 멸치를 넣었는데 맛있었지만 저번보다 멸치가 좀 굵은 편이었던 것이 아쉬웠음.


싸자마자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에 다 안들어갈만큼 양이 많다. ㅎ

20줄은 역시 한번에 다싸서 먹기엔 오바였구나.. 다음날도 하루종일 먹었지만 결국 다 못먹고 

계란물을 뭍혀 동그랑땡처럼 부쳐먹었다. 차가워진 김밥을 데운다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정말 맛이 없어지는데 김밥전 정말 맛났다!

(인증샷이 없어서 아쉽... ㅠ )




이번엔 문득 사당 살던 시절에 동네 맛있는 김밥집에서 가끔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위해 사먹었던 유부김밥이 생각났다!

식사시간을 놓치거나 일부러 차려먹기 귀찮을때 주로 이용했지만 정말 내가 먹어본 김밥 중 최고의 맛이었지.. 후

살짝 검색해보니 유부김밥이 생활의달인 에도 나왔던 모양? (내가 다닌 김밥집은 아니지만) 


유부는 코슷코 갔을때 1+1으로 준비해뒀다. (하나에 330g 으로 기억함)


조미유부라 국물(?)과 함께 팩에 들어있는데 물을 꼭 짜내고


요로케 썰어주었다.

유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를때까지 오랫동안 볶아주어야한다는데 난 한 10분 정도만 볶았음.


쟈쟌~ 단촐한 김밥재료. 시금치와 당근은 싸랑하는 mom made. 

밥에 참기름과 깨를 넣고 준비하는데 김밥용으로 해둔게 아니라서 밥이 콩밥에다 너무 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김 어쩔꺼임.. ㅋㅋㅋ 김밥용으로 절대 부적격인 큰 구멍의 김이여.. ㅋ


그래도 뭐 김밥김이 없으니 어쩔껴.. 그냥 싸본다. 당근과 유부를 듬뿍 넣어주어야 맛있다!


ㅋㅋㅋㅋ ㅠ_ㅠ 구멍이 워낙 커서 크게크게 자를 수 밖에 없었음;;


뭐, 밥이나 김이 어쨌든 맛있다! 유부김밥의 가능성을 발견했달까.. ㅋㅋ

이번엔 무식하게 한꺼번에 다 싸지않고 딱 먹을만큼만 싸서 먹고 재료를 keep!



다음날 제대로된 구멍없는 김을 공수하여 다시 쌌다.

그런데 유부 2팩을 다 썼음에도 결국 재료가 부족해서 마지막 한 줄 씩은 매실장아찌와 나물을 넣어줌! 

둘 다 맛과 향이 강한 편이지만 역시나 맛있게 잘 어울렸다. 

김밥 넌 정말 두루두루 붙임성(?)이 좋은 아이구나... ㅋㅋㅋ;;;


그래도 역시 김밥의 왕(?) 유부김밥을 센터에 배치! ㅋ 

유부를 듬뿍 넣어주어야 맛있는데 재료가 부족해서 아쉽구만...

다음번엔 500+500 정도는 준비해야 겠다. ^^


조미유부가 아니라면 간장,설탕 등으로 간을 해서 볶아야 한다고 하고,

한번 삶아낸 후 볶는 분도 있는 것 같지만 나는 바로 볶아서 사용함!


너무 맛있어서 이제 앞으로 김밥 만들때 꼭 유부 넣어야지! 하고 결심까지 하게 됐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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