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카테고리를 추가하면서 그간 찍어둔 사진들을 쭈욱 살펴보니..
역시 치킨을 빼놓고는 논할 수가 없겠다. ㅋ
(실은 요리 과정샷이 없어서 블로그에 담기 힘들어 보여 치킨으로 묶어 함께 올리려는 계략 아니 계획)
1. 콜라찜닭
쉽게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콜라찜닭 이야기를 언젠가 들은적이 있는듯 하여 친구집 방문기념으로 도전!
보기에는 그럴듯 해보이나 간장 계량에 실패하여 좀 많이 싱거웠다.. ㅠ
양념이 닭에 충분히 배지 않아서 더욱 안타까웠던..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만들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블로그와 심지어 기사에도 레시피가 있다.
콜라500ml에 간장 5T 넣으라는 레시피도 많이 보이고 콜라와 4:1의 비율로 넣으라는 것도 보인다.
내 생각에는 5T는 부족하고 4:1은 과하다. 간을 보며 그 사이 어디쯤에서 맞춰야 할듯!
첫번째 실패가 아쉬워 다시 도전해 보았다!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요리가 발요리인지 왠지 안습사진.. ㅠ
사람이든 요리든 겉으로 판단하면 안되는 것이 이번엔 꽤 맛있었다는 사실!
국물이 좀더 자작했으며 좋은 비주얼을 낼 수 있었겠지만 음식은 역시 비주얼 보다는 맛이지~
다른 블로거님들도 많이 썼던 멘트이지만 봉추찜닭을 사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ㅋ
다음엔 맛과 비주얼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자!
2. 닭똥집튀김
이번 요리의 주인공은 바로 요 부위, 근위(모래집) 되시겠다.
요리 이름에 '똥'이 들어간 것이 쪼끔 걸리지만 그렇다고 닭똥집튀김을 닭근위볶음 이라고 하면 왠지 느낌이 안살아.. ㅋ
처음에는 그냥 닭똥집볶음을 할 생각이었는데 문득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닭똥집튀김이 생각나 메뉴를 변경!
닭똥집은 먼저 우유에 담가 1차로 잡내를 제거!
2차로 다진마늘,후추, 요리용술 등을 넣어 재워두었다.
기승전 없이 바로 완성샷 ㅋ
양이 많이 없어보이는 것은 튀기면서 많이 주워먹은 탓일게다. ㅋ
바삭함을 위해 다들 한다는 얼음 넣어 반죽신공을 펼쳤으나 (기름과의 온도차로 인해 더욱 바삭해진다고)
튀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나중에는 얼음이 다 녹아버렸다는.. ㅎ
튀김가루에 카레가루를 첨가하는 것이 바로 이 요리의 킥! (올리브쇼 보는 분들은 아실꺼임 ㅋ)
냉장고에 바질가루 있길래 같이 넣어주었다.
실은 이 요리의 진짜 킥은 처음에는 가루만 뭍혀 튀기고 이후 반죽을 뭍혀 2차로 튀겨내어주는 것이지만
이것 때문에 요리가 몇배로 힘들어져 버렸기에 굳이 권하고 싶지 않다.
근데 장난 아니고 진짜 맛있었다!! +_+
맛은 아주 환상적이었지만 너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어서 이후 다시는 튀김 요리를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었던.. ㅋ
(이후 에어프라이어에 급관심... >_< )
3. 오븐치킨구이
튀긴 요리를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치킨을 포기할 수는 없지.
맛있는 부위는 역시 다리,윙,봉이지만 고민하다 닭볶음용 800g + 다리300g 주는 상품과 안심부위를 선택하여 주문!
이 날의 요리사는 내가 아니었지만 덤으로 받은 닭다리 3개와 안심 몇조각 꺼내어 테스트 겸 간식 제조에 들어갔다. ㅋ
역시나 바로 완성샷 ㅋ
닭다리와 안심 세트를 3가지로 나눠 양념했다.
1차로는 동일하게 먼저 우유에 재워 잡내를 제거하고
하나는 간장양념, 하나는 다진마늘,후추에 재웠다가 치킨파우더, 하나는 카레가루와 치킨파우더를 섞어 준비했다.
그런데 사진으로도 확인되는 건 닭을 오븐에 구우면 생각보다 그리 기름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
(닭다리는 껍질을 제거한 탓도 있고, 안심은 뭐 원래 기름기가 적은 부위라..)
안심에 남아있는 가루의 흔적들.. ㅠ
그리고 안심은 얇아서 금방 익기 때문에 닭다리와 같이 요리하기에 적절하지 않았다. (사진에 없는 간장양념의 안심은 너무 타버림)
뭐 어쨌든 맛은 있었음. 치킨은 언제나 옳으니까.. ^^
이번엔 이날의 진짜요리사가 요리한 오븐치킨구이와 리코타치즈샐러드의 투샷!
처음부터 양념을 발라 오븐에 구우면 탄다고 먼저 닭만 1차로 익히는 노련함이라니.. ㅋ
(그치만 닭을 먼저 양념에 재워두지 않아 간이 덜 밴다는 단점이 있음)
4. 카레치킨텐더(?)
지난 치킨오븐구이 요리 시에 양이 많아 결국 안심은 함께 요리하지 않고 남겨두었었다.
역시 어디에나 어울리는 카레가루를 바질, 치킨파우더와 섞어 안심에 뭍혀서 냉장고에 재워두었다가
이틀 후에 다시 오븐에 구워먹음!
치킨파우더에 기본적인 간이 되어있었는데 후추로 먼저 간을 해서 그런지 이번엔 간이 조금 센 느낌.
그래도 역시 맛있었다~ 칠리소스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
역시 치킨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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