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서 뭐 만드는 프로그램만 보면 왜 이렇게 따라해보고 싶은지. ㅋ
우연히 쿡킹코리아 라는 연예인과 셰프가 짝을 이뤄 요리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아이를 위한 요리대결에 메인요리보다 후식으로 만든 과자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더란~
다들 새우과자 맛이 난다고 하도 난리이길래 방법도 간단해서 나도 한번 도저언! ^^
일단 준비물은 간단하게 만두피와 새우가루 되시겠음!
(쿡킹코리아에서는 건새우와 깨, 소금 등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했으나 집에 새우가루가 있길래 사용! )
새우가루 맛이 궁금해 찍어먹어보니 100%새우라더니 정말 첨가된 맛이 없는 건강한 맛이 나는듯 ㅋ
얼마나 곱게 가루를 냈는지 조금 먹어보는데 가루때문에 기침이 콜록콜록
그런데 만두피를 기름에 튀기려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저번에 닭똥집튀김 한번 한 이후론 튀김요리가 두려워져서리.. ㅎ
원래는 그냥 팬에다 기름두르고 구우려고 했는데 방향을 선회하여 그냥 전자렌지에 돌려보기로 함!
원래 만두피 4장만 해보려고 했는데 겹쳐져 숨어있던 아이까지 5장을 쓰게되어 큰 접시로 바꿈.
겨우 전자렌지에서 돌아갈 정도의 큰 접시에다 4등분으로 자른 만두피 양면에 참기름을 발라 진열!
(바르면서 드는 생각은 바닥에는 그냥 접시에다 기름을 바르면 더 쉬웠을꺼란 후회 ㅋ; )
2분을 돌렸다.
표면에 변화가 있지만 아직 과자의 느낌이 나지 않음.
1분을 더 돌렸다.
역시나 큰 변화가 없음.
이후에 30초~1분 더 돌려줌.
오오 색깔도 제법 변하고 바삭해졌다!
바삭해진 만두피 과자에 새우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새우가루가 조미료통 처럼 앞에 구멍이 있는 게 아니라서 고루 뿌리기가 쉽지 않지만 만두피들을 겹쳐서
아래로 가루를 내리면서(?) 하나씩 정성들여 새우가루를 뭍혀줌.
그래도 좀 부족하다 싶어 가루를 따로 통에 담아 요로케 직접 더 얹어(?)먹음.
너무 건강한 새우가루라서 그런지 간이 좀 많이 심심한 편. 그래도 소금을 섞기는 싫어서 그냥 먹었다.
그런데 요녀석.. 놀랄만큼 바삭하다!
시중에 파는 과자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만한 바삭함!
도리토스, 딱 그런 바삭함이다! (모양도 비슷하고 ㅋ)
베이스가 되는 만두피 과자가 일단 예상 외로 훌륭했고 맛은 새우가루 맛에 좌우되는 듯 한데
내가 사용한 가루가 좀 심심한 맛이었지만 정말 건강하게 집에서 만든 과자 느낌이 난다!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면 후식까지 이렇게 핸드메이드로 함께 준비해서 내면 꽤 괜찮을 듯!
물론 튀겨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튀긴 건 신발을 튀겨먹어도 맛있다지 않은가 ㅋㅋ)
손이 많이 가고 기름도 많이 쓰고 건강에도 안좋을터이니 간단하게 오븐이나 전자렌지를 이용해보는 게 어떨까? ^^
후기 추가
이후에 튀긴 것까진 아니고 넉넉히 식용유를 두르고 구워서도 먹어보았음.
마..맛있다!! +_+
그.. 그치만 건강을 생각해서... ㅋㅋ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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