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항상 휴대폰파먹기만 하는건 아니다 ㅋ
이번엔 따끈따끈 오늘 만든 카레 이야기~
쓰려고보니 1.작년에만든 카레(with 파프리카)와 2.오늘만든 카레(with 새송이)로 나눠써야 할것 같은데
여전히 반은 휴대폰파먹기가 되었네 ㅋ
먼저 파프리카를 넣은 버전의 2015카레!
엄니가 주신 적양파 썰어서 얼려뒀던거 꺼내서 길쭉하니 반으로 다시 잘라줌.
양파랑 감자랑 볶아요~
고기도 없고 재료가 너무 없는 관계로 냉장고에 있던 파프리카도 함께!
예쁘게 익고있군.
카레 봉지에 적혀있는대로 양을 맞춰서 물을 넣어주어요.
바로 카레가루 넣는 것이 아니라 야채들이 익도록 기다려줘야 하는거 다들 알고있었쥬?
카레가루는 한번에 다 털어넣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풀어가며 넣어야해요~
자 이만하면 완성인것 같네요. ^^
먹고 남은 건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며 사골처럼 우려먹읍시다. ㅋ
자 그럼 새송이버섯 넣은 진짜 따끈따끈 오늘버전 카레 나갑니다!
겨우 양파 반개 자르고 폭풍눈물콧물 다 뺀 후 나머지는 타파 차퍼를 활용해서 적당히 잘라줌.
새송이버섯 2봉지 세트 사둔게 남아있으므로 이번엔 버섯을 활용하기로!
(카레는 정말 왠만한 재료와 다 어울리는 것 같다. ^^ )
백선생님은 말씀하셨지! 카레를 할 때 꼭 깍둑썰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감자는 차퍼로도 자르기 힘들것 같아 백선생님처럼 대충 채를 썰어줌.
차퍼로 땡겨줬더니(?) 모양과 크기는 제각각인 양파들. 식용유에 볶아볶아~
팬에 올리고나니 양이 더 많아보이네. ^^;
예전에 일본에서 살다오신 지인분께서 카레를 해주신 적이 있는데
물을 넣지않고 양파를 완전 물이 될때까지 볶아서 만드니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백선생님도 이걸 TV에서 양파를 카라멜라이즈하는 거라고 소개하셨다고 함.
그치만 난 오래 볶아주는게 귀찮아서 그냥 포기 ㅎ
이마트몰에서 장봤는데 돼지고기를 정말 '카레용'으로 팔고있네요~
(나만 몰랐나? ㅋㅋ; )
볶던 양파에 돼지고기 넣고~
감자도 넣고~
버섯도 넣어줌! 그런데 이거 뭐 아직 물도 넣기 전인데 이미 팬이 full!
(12인분 300g짜리 카레가루 사서 10인분 정도 만들려고 계획했음)
옆에 큰 냄비에다 물을 넣고 볶던 재료들을 옮겨주었다.
(가벼운 새송이버섯만 동동 떠있네~ )
가루를 바로 넣으면 뭉칠까봐 나름 미리 물에 개어놓는다고 했지만...
엄청 가루 양이 많은데 물을 조금만 섞어놓은거라..
나중에 조금씩 넣었는데도 다 덩어리져서 다시 체 안에서 으깨주느라 오히려 더 수고스러워졌다는 ㅠ;;
뚜껑 덮고 감자를 비롯한 건더기들 익히다 뚜껑을 열었는데 왠 거품이!
돼지고기 때문에 그런가.. 가운데 모인 거품은 대충 건져내어주었음.
쟈쟌~ 완성완성! ^^
300g짜리 가루를 일정량 남겨두고 넣느라 정확한 양을 알지못해 물이 좀 많아져서 살짜기 국처럼 되었지만
오히려 밥에 비벼먹기 좋아서 잘 된듯! 나중에 데우면 졸아들 수도 있고 (라며 자기위로 ㅋ)
한끼를 이미 먹었음에도 남은 양이 얼마나 많은지 큰 두개의 통을 채우고도 라면냄비 하나가 더 나왔다.
혹시나 하며 카레도 냉동보관이 되는지 급검색 했더니
카레는 냉동보관하면 영 별로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냉동실에서 얼려도 데우면 맛이 똑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다시 데울때 우유를 넣어 데우면 괜찮아진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조금씩 담아 3봉지만 냉동실에 얼려두기로 했다.
그래도 아직 큰 통으로 2통이나 있으니 하루에 1끼씩만 카레를 먹어도 2주는 걸릴것 같다. ㅋ
첫날이라 그런지 두끼나 먹었는데도 아직은 물리지 않았음 ㅋ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냉장고에 카레가 있으면
라면 보다는 밥을 먹게 될 것 같아 뿌듯하네요~ ^^
역시 카레는 최고의 일품요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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