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을 떠나요/여행

제주도에서 먹은 몇가지

by JoyDream 2016. 3. 11.
반응형

비루한 사진 몇장 뿐이지만 그래도 이번 제주 방문 시 먹은 아이들을 잠시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돈사돈!

제주에 있는 친구의 페이보릿이라 저번에도 함께 갔었는데 

원래도 많았던 인기가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면서 더 확 뛰었다길래 걱정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양호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기다리긴 했음 ㅎ; )


기존에 있던 돈사돈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이전 했다고 하는데 

원래 장사하던 곳에서도 돈사돈 이란 이름을 그대로 걸고 장사를 하고있어서

모르는 사람들은 거기가 진짜 돈사돈인줄 알고 먹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비에서 찍어도 그곳으로 나와서 전화로 위치를 물어 찾아갔습니다.)



포스팅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어서 남은 사진은 요고 딱 하나 뿐이네요. ㅋ

저기 지금 잘린 고기가 자르기 전에 얼마나 두꺼웠는지 도대체 어떻게 익나? 하며 쳐다보았다죠 ㅋ

친구가 처음에는 적응 못하던 멜젓이 이젠 제주 떠나면 생각날 것 같다네요. ^^

여기에 김치찌개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개인의 양의 차이가 있겠지요.. ^^ )



이번엔 대평리로 가보겠습니다.


친구 카메라엔 좀 더 멋진 사진이 있을 것도 같지만 제 핸드폰에는 대평리를 소개할만 한 사진이 없네요.

대평리 맛집으로 검색하면 무조건 나오는 사소한골목에 식사를 하러 갔으나 한참동안 장사를 안한 듯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피자를 파는 식당, 분식집, 현지식당 등을 계속 시도했지만 모두 문을 닫은 황당한 상황;;

결국 우리의 기호와 전혀 상관없이 문이 열린 곳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가츠진 이라는 돈까스집입니다.

제주도까지 가서 굳이 돈까스가 땡길리는 없지만 그래도 한가지 차별점 이라면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돈까스 라고 하네요.

비싼 떡볶이도 메뉴로 보였지만 안주로 저녁에만 판매되는 것 같았습니다.

첨엔 치킨까스를 시켰는데 안된대서 히레까스(안심)로.. ㅠ



발사진이지만 이 사진을 보고 여기가 어딘지 대번에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네요.

대평리의 또 하나의 맛집(?) 카페루시아 입니다.

박수기정이 바로 앞에 뙇! 멋진 뷰를 선사해주고 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밖에 나갈 엄두도 잘 나지 않았어요 ㅠ


제가 시킨 제주감귤차가 너무나 예뻐서 한장 남겼습니다.


차를 타고 나오면서 머얼리서 또 발사진 하나 남겼네요 ㅋ

여기 가시는 분들! 안에 주차장 있으니 밖에 차 대고 가실 필요 없어요~ 

친구랑 전 안내표지판이 있던 입구 밖에 차 대고 갈 뻔 했거든요. 

거기서 꺾어들어간 후 꽤 많이 걸어가야하니 참조하세요!



제주 왔으니 해물라면 한번쯤은 먹어줘야겠죠?

애월에 있는 노라바 입니다. 



해물라면 2개와 옛날도시락이 나오는 세트메뉴를 시켰어요.

게가 통째로 한마리 냄비에 들어있는게 인상적이네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얘기하자면 선불로 계산할 때 주인아주머니께서 '21,000원입니다' 하시는데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던 그댁 아드님이 '이만천원? 너무 비싸다~ 좀 깎아줘!' 하는게 아님니꽈? ㅋㅋㅋㅋ

아유 귀여운 것. ㅋ 주인아주머니(너무 젊으셔서 아주머니라고 하기도 죄송하지만 ㅎ)께서 무지 당황하시면서

'야! 양이 많잖아~ 너 내 아들 맞니?' 하셨다죠. ㅋ 

(참고로 세트메뉴 현금으로 하면 천원 할인 된다고 적혀있었지만 카드로 계산했어요)


역시나 여자 둘에겐 너무 많은 양이었어요.

큰 기대도 안했지만 친구도 옛날도시락은 실망스러워하는 눈치여서 라면 두개만 할 껄 했습니다.

저는 순한맛, 친구는 매운맛의 해물라면으로 했는데 제껀 너~무 순한맛이라 보통맛 정도가 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ㅋ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움은 국물이 엄청 조금 나오고 먹는동안 따뜻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

금새 식어버려서 맛이 좀 덜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 눈이 오고 바람이 엄청 불던 전날의 날씨가 아쉬웠는데 다행히 다음날은 눈이 오지 않았어요!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제주 하늘과 바다 감상하시죠.


캬아~ 바다 색깔 좀 보세요 +_+



사진만 봐선 이 곳이 제주도인지 하와이인지~ ^^



그래서 이번에는 평대리에 있는 SHRIMP BOX!

하와이에서는 노스쇼어 쪽에 있는 쉬림프 트럭에 여러번 가봤지만 제주에도 쉬림프트럭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주소도 모르니 찾기가 힘들어 검색해서 나온 번호로 전화해서 물어보고 갔어요! (공휴일이라 영업 안하는지도 걱정되고)

그런데 인스타에다 친절하게 매일 올려주고 계셨네요. 바쁘신데 전화한거군요 죄송해라 ^^;;


엇, 그런데 화요일은 정기휴무인데 오히려 공휴일이라 문을 여셨던거였나봐요~

일부러 찾아갔는데 못먹었으면 너무 허무했을텐데 정말 다행이네요. ^^



우리가 갔던게 오후 3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었는데 벌써 재료가 얼마 안남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번호표를 받고 1시간 뒤에 찾으러 오라고!! 헉. 인기가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_<


어차피 기다리는 시간에 다들 여기 가서 사진 하나 찍고 오세요! ㅋ

하도리에 있는 Hado 조형물 입니다. ^^ (제 폰엔 멀리서 찍은 사진 밖에 없네요)

하늘과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뉴욕에 있는 LOVE조형물보다도 더 멋진 사진이 나오는 것 같아요~

쉬림프박스에서 멀지 않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


쟈쟌~ 주문한 새우버터구이와 츄러스!

난 레몬갈릭으로, 친구는 핫&스파이시로 주문했는데 육안으로도, 맛으로도 크게 구별이 되지 않았다는 ㅋ

여기 마늘향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이도 2번이나 닦고 리스테린까지 했는데도 다음날까지 냄새가 나는 것 같았.. ㅠ

새우야 뭐 맛이 없기 힘들지만 가격(9천원)이 좀 세긴 했어요. 츄러스도 맛있었구요!!

찾으러갔던 4시쯤에 이미 재료소진되었더군요. 와우



마지막은 덤으로 제주공항에서 먹은 파리바게뜨 양송이스프볼 입니다.

따로 컵에 담아주니 수프 양이 더 적어보이네요. ㅋ 

그래도 따뜻한 게 먹고싶어서 샌드위치 말고 수프로 주문했습니다.



별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블로그로 남겨봅니다. ^^

반응형

댓글